썸썸랜드

평이 지금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데 저는 재미있었네요. 배경이 양자영역이라 다양한 원주민들이랑 양자영역의 화려한 연출이 많아서 눈뽕은 확실하네요. 이야기가 일단 10대 딸이 등장했으니 여느 부모자식간 관계회복 클리셰 스토리로 흘러가는건 어쩔 수 없기는 합니다만 ㅎㅎ 하지만 이 단순한 것도 못한 작품들도 있으니 영화의 연출들은 잘 챙겨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새로운 빌런 ‘정복자 캉’의 등장을 알리는 작품으로는 성공적이라고 생각함. 좀 더 내용 이해가 쉬워지기 위해서는 영화 관람 전후로 드라마 ‘로키’를 보시면 이해가 편하게 되실거라 예상합니다. 더욱 로키 시즌2가 기다려지는군요. 영화의 쿠키영상은 2개입니다.

호러 영화 제작사로 정평이 나있는 '블룸하우스'의 작품 메간을 보고왔습니다. 이미 트레일러로 메간의 움직임이 많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주인공 소녀 케이디는 눈길 교통사고로 부모님 모두를 잃고 이모와 함께 살게 됩니다. 이모인 젬마는 장난감 회사 개발부서에서 일을 하는 중 자신이 학생때 부터 만들어 오던 프로젝트인 고급형 AI로봇인형 개발에 힘들 쏟죠. 그렇게 탄생한 것이 'M3GAN' 입니다. 이모는 부모님을 잃고 매일 우울해 하는 조카 케이디에게 이 메간을 소개시켜주는데요. 이 새로운 돌 인형에 푹빠지고 둘은 금방 친해집니다. 케이디도 웃음이 많은 소녀로 돌아가죠. 이모는 자신이 힘들어 하던 훈육 부분들을 메간이 분담해주니 여러모로 윈윈인 상태. 회사에서는 이 상황을 보고 메간을 양산해서 판매할 계획을..

이번에 개봉했던 영화 '더 배트맨, 2022'을 보고 캣우먼으로 출연했던 여배우 '조에 크래비츠'에게 관심이 생겨서 찾아보니 최신작으로 '키미'라는 영화가 있더군요. 감독은 '오션스 일레븐', '컨테이젼'을 연출한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 + 조에 크래비츠가 '파란색 단발머리'로 나오니 이건 놓칠 수 없는 영화네? 라는 논리로 바로 픽했네요. 영화의 배경이 '코로나19'를 그리고 있어서 마스크를 쓰고 있거나 재택근무를 하는 상태로 나옵니다. 여기서 새로운 AI 스피커를 출시한 기업의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주인공 '안젤라 차일즈'. 과거 폭행을 당해서 광장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그녀에게 이 재택근무일은 딱인 것 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어느날 AI 스피커로 수집되는 데이터 분석을 하다가 한명의 여성회원이 성폭..

근미래의 지구는 이상대기 현상으로 지구는 종말을 맞이하고 있는 상황. 북극의 천문대에서 모든 연구진들이 피난선으로 대피할 때 주인공 '오거스틴' 박사는 북극 연구소에 홀로남아 자신의 최후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연구소에서 연락 가능한 우주 탐사선들 목록을 조사하다가 탐사선 '에테르'가 K-23의 조사를 마치고 지구로 돌아오는 것을 알게되죠. 이 에테르와 연락을 하기 위해 노력을 하던 도중 오거스틴은 주방에서 작은 화재가 있어서 불을 끄러 갔는데 거기서 혼자 숨어있는 소녀를 발견하죠. 예상치 못한 동거생활이 시작되죠. 소녀는 말을 잘 안해서 이름도 몰랐지만 크레파스로 꽃인 ‘아이리스’를 잘 그려서 오거스틴은 그 소녀는 아이리스라 부르게되죠. 연구만하느라 결혼도 하지 않아 가족을 가져본적이 없는 오..

DC 히어로 프랜차이즈 중에서 1편이 후반부 액션 연출 빼고는 정말 재미있게 나왔던 원더우먼이었지만 이번 후속작1984는 여러모로 실망스러운 작품으로 나왔네요.그녀의 첫남자친구인 트레버가 재등장하면서 홀로 일상을 이어가던 그녀가 급 로맨스 분위기로 변하는건 그럭저럭 봐줄만했는데 트레버의 개그씬들은 좀 억지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재회해서 기쁨. 트레바와 얘기하면서 그의 비행에 관한 조언을 기억함. 이 포인트만 가지고 갔어도 깔끔하게 나왔을 것 같습니다. 악역들의 빌딩도 약한편인데 트레버와의 로맨스&개그욕심에 시간을 할애하다니 감독님이 좀 욕심이 많았던 것 같네요.이번 작품 액션이 초반부는 쇼핑몰에서 인질극을 해결하는 장면을 1980년대 스타일로 잘 풀었는데요.이후 잭스나이더 스타일(슬로우&패스트..

크리스트포 놀란 감독의 '테넷'을 보았습니다. 이전에 보신 분들이 내용이 어려워서 이해가 어렵다는 리뷰들을 보았으나 정말 이해가 어렵더군요 ^^; 영화를 3번이나 봤네요. 그리고 해설 관련 영상들도 보니까 좀 이해가 되었습니다. ​ 간단히 얘기하자면 세계정복을 막는 미래의 조직 '테넷' 요원의 활약기로 보시면 될 것 같네요. 나머지 설정이나 연출등은 그냥 설명 없이 패스하는 부분들이 많아서 처음에 보면 당연히 내가 지능이 떨어지는건가? 왜 이해가 안되지? 라는 자괴감에 빠지실 필요는 없는 것 같네요. ​ 영화 초반 오페라 하우스에서의 전투는 정말 놀란 감독스러운 스케일을 보여줘서 정말 놀랐네요. 이후 주인공의 액션씬들도 볼만합니다. (동시에 영화의 특수한 설정 '인버스' 현상 때문에 조금 혼란스럽기는 합..

HBO MAX에서 새롭게 나온 영화 슈퍼 인텔리전스입니다. 주연 배우가 코미디 영화의 강자이신 '멜리사 맥카디'가 나오니 망설임 없이 바로 봤네요.멜리사의 매력이 가득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영화의 스토리는 과거에는 유명한 개발자였지만 지금은 그냥 평범하게 봉사하는 삶을 살고 있는 주인공 '캐롤'. 하루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일하는 지인의 추천으로 한 온라인 매칭 회사에 면접을 보았는데 거기서 주인공 캐롤를 눈여겨본 AI가 캐롤에게 제안을 합니다. 캐롤이 AI가 판단하기에는 중간레벨의 인간인데 이런 캐롤 삶을 보고 앞으로 인류의 가능성을 가늠하겠다고 합니다. youtu.be/T4x7sDevVTY처음에는 무슨 해킹 당한줄 알았지만 역시나 이게 큰 일이라는 것을 알고 MS에서 일하는 지인에게 연락하죠. AI는 ..

영화 트레일러나 포스터를 보고 짐작할 수 있듯이 킬링 타임용으로 나온 슬래시 무비+코믹이 퓨전된 영화였습니다. 이전의 호러 슬래시 무비에다가 과거에 출시한 영화 '프리키 프라이데이'에서 처럼 서로의 몸이 바뀌는 상황을 가미한 영화였네요. '프리키 데스 데이'에서는 학교에서 딱히 존재감이 없는 주인공 '밀리'가 도시전설로만 전해지던 연쇄살인마에게 칼로 찔리는데 이 연쇄살인마가 아무생각 없이 들고온 골동품칼이 사실은 고대 저주가 걸린 칼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찌른 사람과 찔린 사람의 몸이 24시간 동안 바뀌고 다시 돌아가지 않으면 영원히 몸이 바뀌는 저주였던 것이었죠. 자신이 죽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침에 눈을 떠보니 중년 아저씨가 되어버린 밀리가 절친들을 찾아가서 도움을 요청하고 몸을 되찾아가 가는 과정이 코..

로 수식어가 붙어있는 여배우 메간 폭스가 용병으로 아프리카에서 인질 구조를 하는 영화라고 하니 기대를 하고 감상했습니다. 하지만... 일단 해외 영화 리뷰 사이트의 평점들입니다. 전문 리뷰어들은 높은 점수를 주고 있지만 실제 관람객들은 18%의 점수를 주고 있네요. 저도 이 영화의 별점은 후하게 쳐서 [4 / 10]이라고 주고 싶네요. 처음에 용병단이 의뢰받은 아이들을 구할려고 준비하는 과정부분은 볼만한데 그 이후는 테러범들한테 힘도 못쓰고 다 죽어나갑니다. 뭔가 영화 '아포칼립스'의 오마쥬인가 싶었네요. 영화 오프닝에 인간들에게 고문 받아 분노한 암사자가 영화 중반에 등장하는데 여기서부터는 '엘리게이터', '아나콘다' 같은 크리쳐 호러물로 변하네요. 또 메간폭스가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용병으로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