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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워킹데드 : 월드 비욘드 (Walking Dead : World Beyond) 9-10화 시즌1 피날레 리뷰

어썸 2020. 11. 30. 23:09

긴 여행으로 심신이 지친 일행들

이제 펠릭스, 헉, 아이리스, 호프 4명이서 트럭을 타고 목적지로 가고 있는 중. 운전을 하던 헉이 회상에 빠집니다.

엘리자베스는 다 계획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어머니인 엘리자베스에게 꼭 '에셋'을 데리고 와야한다고 다시금 명령 받는 대화였죠. 강압적으로 끌고 CRM본부로 데려가면 에셋이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을테니 이렇게 오도록 지도도 주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인지 사건의 내막을 보여주네요. 이런 명령에 처음에는 갈등하는 듯한 모습의 헉을 보여주다가 결심이 섰는지 차를 일부러 펑크를 냅니다. 차가 펑크가 났으니 도보로 이동하게 되는 일행.

헉을 보안요원으로 면접 보던 때

도보로 이동하면서 가는 길에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펠릭스가 헉과 처음에 만났던 때를 회상하네요. 캠퍼스 콜로니 보안담당의 다른 요원 '빌'도 이때 새롭게 등장.

길에서 좀비 무리들에게 둘러싸이지만 4명이서 모두 물리칩니다. 하지만 펠릭스는 발목에 부상을 입고 말지요.

펠릭스의 부상

펠릭스가 처음에는 별거 아닌 상처라고는 말했지만 결국 쓰러지고 맙니다. 근처의 한 저택에 일단 모두 피신해서 거처를 마련합니다.

여기서 아이리스와 헉이 같이 집안 조사하는데 헉이 한 방을 먼저 보더니 안에 자살한 시체들이 있어서 아이리스에게 열어보지 말라고 합니다.

여행의 목적을 잃어버린 앨튼

사일러스를 따라잡기 위해 홀로 길을 나선 앨튼. 살아있을거라 믿고 있었던 어머니가 사실은 죽었다는 얘기를 듣고 세상만사가 싫어진 앨튼은 어머니의 책을 마구마구 찢어서 스트레스를 풉니다. 하지만 이내 후회하고 날라가 버린 종이들을 다시 주워 모으다가...

총상을 입고 쓰러진 퍼시

쓰러져가는 퍼시를 발견하죠. 이런 쓰러진 퍼시를 끌고 이동하던 앨튼은 결국 지쳐서 언덕에 주저 앉습니다. 그리곤 상상속의 퍼시와 대화를 합니다. ㅋㅋㅋ

상상속의 퍼시와 대화중인 앨튼

상상속의 퍼시는 자신은 가망이 없으니 버리고 가라고하죠. 여기까지 끌고 온 것 만으로 너는 충분히 할 일을 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앨튼은 그의 총상을 치료하고 또 몰려오는 좀비들을 모두 물리칩니다. 이렇게 한층 성장하는 앨튼.

 

레벨 UP!

펠릭스는 응급처치를 하면서 또 과거를 회상합니다. 과거 CRM 으로 떠나는 베넷 박사가 당연히 자신을 대동하고 갈줄 알았는데 자신의 남자친구인 빌을 데리고 떠났던에 대한 서운했던 때를 회상하죠.

자신이 존경하던 베넷 박사가 당연히 자신과 함께 CRM으로 갈 것이라 생각하고 있던 펠릭스 (울먹)
그리고 펠릭스와 빌은 커플 관계였네요.

이번 에피소드 초반에 급 헉과 처음 만났던 때를 회상하는 펠릭스가 나오길레 이거 에피소드 마지막 부분에서 좋아하는 헉에게 고백하고 희생해서 아웃 당하는 그런 사망플래그인줄 알았네요. 이렇게 동성애자라는 것이 밝혀져서 헉과의 애정라인은 안만들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니 펠릭스도 오래 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안도(?)를 하게 됩니다. ㅎㅎ

역시 감이 좋은 아이리스

집안을 수색하면서 헉과 같이 행동을 하다보니 아이리스가 헉에게서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고 호프에게 얘기합니다. 헉을 완전히 신뢰해서는 안되는 인물이라고 말이죠. 원래 캠퍼스에 있을 때 헉과 친했던 호프라 그런지 아이리스에게 화를 내죠.

저녁에 몰라 빠져나온 둘

호프가 야밤에 헉에게 찾아가서 자신과 둘이서 CRM 본부로 가자고 말합니다. 헉도 이에 응해서 같이 먼저 집을 나오죠. 길을 가다가 헉이 CRM쪽에 에셋과 이동하고 있다고 무전을 칩니다. 하지만 무전기를 가지고 있던 앨튼이 이 무전을 듣고 대답하려고 하려는 찰나...

쓰러져있던 퍼시가 일어나면서 말하죠. 자신과 삼촌을 쏜건 헉이라고

 

그리고 호프가 암호문을 풀어내는 장면이 나옵니다. 호프도 알고 있었던 것이었죠. 헉이 스파이라는 것을...

그렇습니다. 호프가 좀 문제아 기질이 있기는 했어도 상당한 천재라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나오네요. 그래서 CRM에서 이런 우수한 인재들을 끌어들일려고 하는 것인가봅니다. 처음에는 술만 잘 만드는줄 ㅎㅎ

어서 빨리 길을 가자고 웃으면서 말하는 헉. 또 이 사실을 알면서 따라가고 있는 호프.
아이리스와 호프의 애기 시절을 회상하는 베넷 박사

CRM내에서 닥터 릴라와 새로운 연인이 된듯한 모습을 보이네요. 릴라 박사에게 호프에 대한 얘기들을 합니다. 그리고 얼마나 호프가 똑똑한 아이인지 말하죠.

우고쿠나!

잘 따라가다가 숨겨온 총으로 헉에게 총구를 겨누는 호프. 자신이 타겟이기 때문에 자신 외에 아이리스나 펠릭스를 죽일 것이라 생각하고 헉하고 따로 나온 것이었죠.

혼자 나와서 폐공장에서 토끼 고기를 구워먹고 있는 사일러스의 모습이 나옵니다. 하지만 실수로 화로를 떨어뜨려서 조그마한 화재가 나죠.

이 연기를 보고 앨튼이 사일러스를 찾아옵니다. 이렇게 사일러스, 앨튼, 퍼시 3명이 함께하게 되죠.

뭔가 마블 헐크 같은 포지션이 되어버린 사일러스.

그리고 퍼시의 증언으로 자신이 폭주해서 사람들을 죽이는 살인마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된 사일러스는 안도의 눈물을 흘립니다. 이 드라마 시리즈 저의 최애캐가 되었네요. ㅎㅎ

 

머리로는 상황을 알고 있지만 헉에게 배신 당했다는 기부니가 안좋은 호프.

헉은 정말 너만 같이 가면 다른 사람은 아무 피해가 없을 거라고 설득을하죠. 어차피 여기서 자기를 총으로 쏴봤자 다른 CRM 사람들이 널 찾으러 또 올거라고 얘기합니다. 호프도 그 사실을 알기에 쉽게 결정을 못내리고 있던 때에 언제나 그렇듯 주연 배우들이 서로 갈등할 때 이들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좀비들이 등장하죠.

 

좀비 : 저희가 여러분의 이 어색한 분위기를 끝내러 왔습니다.

갑자기 좀비들이 많이 덤벼오니 어쩔 수 없이 반격하는 둘입니다. 이 사이에 호프는 총을 잃어 버리죠.

여행을 하면서 전투력이 많이 올라간 호프입니다.

2명이서 이 많은 좀비들을 물리친 헉과 호프. 호프는 저항할 수단인 총이 없으니 순순히 헉을 따라갑니다. 그녀의 말을 믿어보기로 하는 것 같네요. 자신만 따라가면 주변 사람들은 무사할 거라는 약속.

아침에 일어나보니 헉과 호프가 먼저 떠난 것을 알아챈 펠릭스와 아이리스. 역시 자신의 감이 맞았다는 확신과 또 헉이 열지 말라고 했던 방을 열어봅니다. 안에는 각종 물품들로 가득한 보물(?)창고였네요. 이곳의 약품들로 펠릭스의 상처를 빨리 치료합니다.

그리고 펑크가 났던 타이어도 수리하고 난생 처음 운전연수를 받게되는 아이리스네요. 이렇게 트럭을 운전해서 호프와 멀어진 거리를 좁힙니다.

 

헉과 호프가 쉬고 있는 주택에 아이리스와 펠릭스가 찾아옵니다. 헉은 아직 자신의 정체를 모르고 있다고 생각하고 연기를 하지만...

호프를 넘겨 줄 수 없다! 

펠릭스도 CRM의 스파이라는 것을 알게되면서 분위기는 험학해지죠.

펠릭스와 헉이 생사를 건 사투를 벌이는데 이때 집안에 있던 램프가 쓰러지면서 화재가 나죠.

다른 한편 폐공장에 있던 3명이 있는 곳으로 CRM 병사들이 나타납니다. 모두들 어떻게 도망쳐야할지 걱정하고 있을 때 사일러스가 자신이 붙잡힐테니 그 사이 도망치라면서 희생(?)을 하지요.

이렇게 CRM에 잡혀가는 사일러스입니다. 바로 사살일 수도 있었을텐데 대단한 담력이네요.

다리에 부상이 있던 펠릭스 ㅜㅜ

펠릭스와 헉의 결투는 펠릭스의 패배로 끝이 납니다. 헉도 정말 펠릭스만은 죽이고 싶지 않았다는 사족을 달면서 마지막 일격을 가할려는 찰나.

어디선가 매번 권총을 잘 입수해오는 호프입니다.

호프가 펠릭스를 죽이면 자기도 죽겠다면서 헉을 협박하네요. 순순히 CRM에 따라가겠다고 합니다.

이렇게 호프는 펠릭스와 아이리스에게 작별인사를 하면서 헉을 따라 CRM에 가는 것을 선택하네요. 아이리스와 작별인사를 하면서 회상에 빠지는데 사실 호프도 똑똑한건 맞지만 아버지가 목격한것은 호프 옆에서 도움을 주던 아이리스는 못 본 것이라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호프 혼자서는 에셋이 아니라는 장치같네요. 둘이 같이 있어야 진정한 에셋으로 힘을 발휘 하는 것 같음.

사일러스가 시간을 벌어줘서 도망 칠 수 있었던 앨튼과 퍼시.

호프를 마중나온 엘리자베스는 너무 기쁜 표정으로 맞이합니다. 그리고 헉과 조용히 얘기하면서 에셋 이외에는 모두 처리 할거라고 말하죠. 헉이 그건 안된다고 말하지만 그런 말을 들을 엘리자베스가 아니죠.

펠릭스와 아이리스는 헉이 알려준 안전가옥으로 가다가 숲에서 의문의 사람들과 마주칩니다.

그 중에 한명이 후드를 올려서 얼굴을 보이는데, 그의 정체는 예전에 CRM으로 떠났던 빌이었네요. 너무 오랜만에 남자친구를 만난 펠릭스는 감동의 눈물을 흘립니다.

그리고 빌과 함께 온 사람들은 CRM에 대항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이렇게 시즌1이 끝났습니다. 10대 주인공들의 성장물 + CRM이라는 거대 조직에 대항하는 저항군 느낌의 구도로 가게 되는군요. 솔직히 좀비들은 주인공들이 말싸움 할 때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장치로만 나와서 좀 존재감이 미비하네요. 좀비 때문에 탈락한 캐릭터는 없을 정도... 대부분 CRM에 당하는 경우가 이 드라마에서는 주를 이루네요. 좀 미묘한 느낌의 워킹데드 세계관의 작품이 되었습니다만 다음 시즌에서 만회할 수 있을 더 지켜봐야겠네요. 전 사일러스라는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서 더 봐야할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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