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C 워킹데드의 좀비 아포칼립스 사태 이후 10년 뒤의 시대를 그리고 있는 스핀오프 드라가 새로 시작 되었습니다. 워낙 워킹데드 시리즈를 재미있게 보아왔던터라 이것도 챙겨서 보았네요.
이 드라마의 메인 캐릭터인 베넷 자매. 그들의 어머니는 10년 전 비행기 추락 사고(SKY FALL)로 캠퍼스가 난리가 났을 때 돌아가시고 박사인 아버지랑 같이 살고 있다가 최근 이들이 살고 있는 캠퍼스 콜로니에 찾아온 시빌 리퍼블릭 밀리터리(CRM)라는 거대 조직의 요청으로 그들의 본부로 간 상태.
호프는 아버지가 자신들을 지켜주지 않고 떠났다는 서운한 마음에서 인지 CRM을 미워하죠. 반면 아이리스는 이 캠퍼스의 모범생으로 컴패스 학생 대표를 맡고 있으며 표면적으로는 CRM과 우호적인 제스처를 취합니다.
그러다 아버지가 만들어둔 통신기로 메세지가 옵니다. '이곳은 내가 생각한 것 보다 위험한 곳 같다'라는 메세지가 도착하죠. 이에 아이리스와 호프는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CRM의 본부인 뉴욕으로 걸어서 갈 계획을 세우죠.
이런 자매들의 계획에 별로 안친했던(?) 친구들이 합류합니다. 힘이 쌘 사일러스와 박학다식한 엘튼, 엘튼은 탐구욕과 캠퍼스 바깥에서 자신의 자아 찾기를 하고 싶다는게 이유이고 사일러스는 캠퍼스내에서 자신을 사람들이 험담하는 것이 싫어서 나오고 싶다고하네요.
처음에는 영화 '구니스' 느낌으로 살짝 시작되는 듯하지만 역시나 워킹데드 세계관이다보니 사람이 큰 문제로 작용하죠.
아이들이 몰래 캠퍼스를 빠져나갔다는 것을 알고 이들을 데려오기 위해 길을 따라나선 펠릭스와 헉 입니다. 캠퍼스에서 보안 담당으로 일하던 그들이라 든든한 캐릭터들. 약간 탈주닌자 학생들을 잡아오기 위한 카카시 센세 느낌도 났음. 이렇게 메인 캐릭터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캠퍼스내에 큰 사건이 일어나죠.
주인공들은 아버지 베넷 박사를 찾기 위해 캠퍼스를 빠져나와서 이런 사건에 휘말리지 않았네요.
10대 청소년들의 유년기 부터 회상씬을 거슬러 올라가며 캐릭터 잡기에 드라마의 시간 꽤 쓰고 있는데 아포칼립스 사태 이후 10여년이나 시간이 흘러서 그런지 좀비들도 길에 많이 안보이고 (자연과 동화된 느낌이 많이 나옴) 워킹데드의 빌런들인 가버너, 네간 등의 인물들과 직접 대립을 하지 않는 상태라 그런지 오리지날 워킹데드 처럼의 큰 재미는 없네요. 하지만 연령대가 낮은 시청자층들에게는 괜찮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아무레도 10대 주인공들이 이런 좀비 아포칼립스 시대에서 자아찾기(?)와 모험을 함께 다루고 있으니 꽤 매력적인 소재로 스핀오프 컨셉을 잘 잡았다는 것이 먹힌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 드라마에서 악역으로 나오는 엘리자베스. 배우는 줄리아 올몬드인데요.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서 과거 작품인 '가을의 전설'때의 모습을 가져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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