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블론드 Blonde 리뷰 (19금)

과거 심의 문제로 공개가 보류 되었던 작품 '블론드'가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내용은 미국 헐리우드 황금기의 아이콘 '마릴린 먼로'의 일생을 다룬 영화.

주연 배우는 '아나 데 아르마스'.
원래는 흑발의 쿠바인 배우이지만 싱크로율이 좋더군요.

과거의 유명한 사진들을 재현하는 식으로 촬영된 장면들이 돋보입니다.

저 핑크 드레스가 엄청 유명했었죠.

작품 수위가 높다고 공개가 안되었던걸로 알고 있는데 주로 그녀가 남성들에게 폭력을 당하는 묘사들이 많아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노출은 상의 탈의 정도임.

아나 데 아르마스의 연기력이 좋기는 했습니다만 내용 전개가 옴니버스식 에피소드가 연결되는 식이라 예술 영화 느낌이 강하네요.

영상미는 정말 좋습니다.

다만 과거 수위 문제로 이슈 된 것이 제가 예상 했던 것과는 다른 문제였다는 것을 알게된 영화. ㅎㅎ

어렸을 적 아버지의 부재로 남성들에게 아버지 같은 사랑을 갈망하다가 남성들에게 상처 받고 점점 자아붕괴 되어가는 그녀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

자료들을 찾아보면 마릴린 먼로가 실제로는 백치미 캐릭터를 연기했던 것과는 다르게 교양이 있었던 배우라고하네요.

영화는 그저 '사랑에 굶주린 여성의 일생'을 단편적으로 그리고 있는 느낌.

아나의 팬이시라면 이쁜 그녀의 모습을 보기 위해 볼 수는 있겠지만 추천드리기는 애매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