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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스타워즈:만달로리안 시즌2 피날레 리뷰 (스포주의)

어썸 2020. 12. 23. 20:20

이전 에피소드에서 제다이 사원에서 포스로 감화되어서 잠시 명상을 했던 그로구.

아소카가 제다이들이 그를 느끼고 찾으러 올 것이라고 얘기는 해주었지만 마지막에 '남은 제다이가 많지 않다'라고 했었죠.

한대의 제국군 셔틀을 추격하는 만도일행.

셔틀 안에서 인질극을 벌이지만 카라가 화끈하게 끝내버립니다.

박사를 납치합니다. 이후 박사는 모프 기디언에 대한 것들을 모두 불죠. ㅎㅎ

 

이제 정보를 충분히 얻었으니 보카탄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러갑니다만 보카탄이 순순히 따르지 않자 보바펫이 저런 애들은 필요없다고 무시를하죠. 이를 들은 코스카가 보바펫과 시비가 붙어서 싸움을 하는데 이 부분 액션도 상당히 멋졌습니다. 보카탄이 싸움을 중재하면서 "그런 투지를 제국군에게 보였다면 지금 우리가 고향을 잃지 않았을거다!"라고 호통치는 부분에서 피식 웃었네요.

모프 기디언의 라이트 크루저

일행은 보바펫에게 공격받은 제국군 셔틀로 연기해서 라이트 크루저에 접근합니다. 이때 기디언이 타이파이터 2대를 출격시키는데 (스쿼드론을 보내라!) 게임 스타워즈:스쿼드론을 의식한 건지 멋진 공중전 장면들이 엄청나게 나오더군요. 정말 팬서비스 만땅입니다.

정말 멋지게 출격하는 타이파이터.

격납고 안에있던 스톰트루퍼들을 학살하는 여전사4명. 엄청난 화력을 보여줍니다.

마구마구 쓰러지는 스토미들 귀엽네요.

이렇게 정리된 격납고를 지나 그로구가 있는 곳으로 홀로 향하는 만도. 이것을 상황실에서 지켜보고 있던 기디언은 다크 트루퍼들을 가동 시킵니다. 다크 트루퍼들이 가동되기 전에 중지시키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그만 그중에 1대가 보관소에서 나와버립니다. 이제 이 녀석을 처리해야 남은 트루퍼들이 문을 부시고 못나오게 할텐데요.

퍽퍽퍽! 정말 단단한 베스커 헬멧 / 화염방사기 공격에 몸에 그을림이 생겨서 화내는 다크 트루퍼

일단 힘이 엄청나서 만도를 벽에 밀어놓고 주먹으로 가격합니다. 일반 무장이었으면 사망이었겠지만 베스커 헬멧이라 튼튼해서 정신을 잃지 않고 반격을 합니다. (오토바이 운전시 꼭 헬멧을 착용합시다.) 첫번째 공격으로 화염방사기를 쏴봅니다만 안통함.

정말 단단한 강도와 파워를 보여주는 다크 트루퍼. 무섭네요.

소형 로켓 공격도 장갑이 단단해서 안통함. 결국 남은 무기는 베스커 창! 베스커의 강도가 장갑보다 단단해서 공격이 들어갔네요. 남은 다크 트루퍼 부대들을 우주로 날려보내버리고 그로구가 있는 감금실로 향합니다. 다른 한편 기디언을 잡기위해 지휘실을 공격하는 보카탄일행.

엄청난 화력을 보여줍니다.

그냥 쓸어버린다는 느낌으로 지휘실을 접수합니다만 기디언이 자리에 없네요.

그로구 옆에서 만도를 기다리고 있던 모프 기디언.

만도를 보고 미소를 짓는 그로구 입니다. 기디언은 만도에게 어차피 아이의 혈액에서 자기는 데이터를 다 얻었기 때문에 이제 필요가 없다. 그냥 차일드를 보내줄테니 서로 조용히 끝내자고 제안을하죠. 만도도의 그의 설득에 넘어가서 경계를 하지 않고 그로구와 함께 그냥 나가려고 합니다만...

그걸 믿었냐 현무킥!

만도를 갑자기 등 뒤에서 다크세이버로 공격합니다. 보통의 장갑이었으면 잘렸겠지만 베스커 아머라 두들겨 맞는 느낌이었네요.

 

베스커창이 빨갛게 변하는 연출이 멋졌네요.

만도도 베스커 스피어를 꺼내고 둘의 대결이 펼쳐지는데 생각보다 멋진 장면들이 많이 나와서 놀랐네요. 모프 기디언 상당히 박력있는 빌런 캐릭터. 하지만 역시나 무력은 만도에게 안되죠. 결국 일격을 맞고 항복합니다. 아마 마지막에 죽이지 않은건 카라가 그를 생포해서 뉴공화국으로 연행해야한다고 했던것을 기억하고 살려준 것 같은데요.

 

기디언을 생포해서 지휘실로 들어오는 만도.

카라는 임무를 무사히 마친 만도와 그로구를 반기며 기뻐하죠.

하지만 표정이 영 좋지 않은 보카탄.

그녀의 눈은 그가 가지고 있는 다크 세이버에 고정되어있죠.

모프 기디언이 그 이유를 알고 둘이 서로 죽이라고 옆에서 도발을 합니다. 만달로리안의 전통에 따라 다크 세이버는 상대방과 싸워서 쟁취해야하는 상징적인 물건이라고 얘기하죠. 그러니 보카탄은 만도랑 싸워야한다고...

보카탄 너 가져. (난 이거 이긴 베스커 스피어가 있어)

만도는 자기는 이런거 필요없고 자신이 원하던 그로구를 무사히 구출했으니 가지라고 보카탄에게 건내죠.

받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이건 절차가 있어서 안됨 (라떼꼰대)

하지만 보카탄은 거절합니다. 이건 그렇게 받는 물건이 아니라고 말하죠. 이렇게 어색한 기류가 흐르고 있을 때 지휘실에 알람이 울립니다. 함내에 칩입이 있다고하는 알람이죠. 몇명의 지원 병력이 왔냐고 레이더를 보던 페넥에게 물어보지만 페넥이 대답합니다. "생물이 아니야."

아까 우주로 날라갔던 다크 트루퍼 부대가 다시 함선으로 돌아온 것이 었죠. 아까 한기도 간신히 물리쳤는데 수십대의 다크 트루퍼들이 만도 일행을 공격하기 위해 지휘실로 오는 상황.

정말 모프 기디언이 자랑할만한 부대인 것 같습니다. 엄청난 무력을 보여주네요.

모두들 이 절체절명의 순간에 뾰족한 방법이 없으니 최후의(?) 전투를 준비합니다.

그런데 또 다른 접근 알람이 울리고 창밖을 보니까 이 때 왠 X-WING 파이터 한대가 함선내로 들어옵니다.

전함 한대는 와야할 듯한 분위기에 X윙 전투기 한대가 원군으로 도착. 저 X윙에 타고 있는 은색 안드로이드는?

"One X-WING? Huh..."
기대했던 원군이 전투기 한대라서 실망하는 카라듄의 대사

움츠리고 있던 그로구도 갑자기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고 X-WING에서 내리는 망토인물을 유심히 바라보던 보카탄이 한마디 외칩니다. "제다이...?"

 

영화 로그원 다스베이더 씬의 오마주

그리고 초록색 광선검을 꺼내며 자신의 앞에 있는 다크 트루퍼들을 문자그대로 썰어가며 다가옵니다.

 

내가 가질 수 없다면 부셔버리겠어!!

이것을 보고 있던 기디언은 바닥에 떨어져 있던 총으로 보카탄과 그로구를 공격하지만 

정말 좋네요. 베스커 아머.

또 다시 만도의 활약으로 이를 저지합니다.

실패하자마자 자살하려는 기디언을 카라가 두들겨서 기절시킵니다.

그리고 문앞에 제다이가 도착하자 모두들 열지말지 망설이고 있을 때 그가 그로구를 찾으러 온 것이라고 느낀 만도가 문을 열어주죠.

그리고 그의 정체는?!!!!!!

루크 스카이워커였네요. 그로구가 템플에서 보낸 포스의 신호를 감지하고 그를 찾으러 온 것이었습니다. 그로구에게 자신과 같이 가자고 얘기하지만 그로구는 만도를 쳐다보죠. 만도가 아이가 당신을 따라가려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하자. 루크가 대답합니다. 그는 지금 당신의 허락을 구하고 있다고 말이죠. 

수줍게 루크를 쳐다보는 그로구
"당신은 제다이 입니까?"
"예, 그렇습니다."

그 말을 듣고 딘자렌이 그로구를 안아 올리면서 얘기합니다. 너와 같은 사람들을 발견했으니 저 사람을 따라가라, 그리고 꼭 나중에 다시 만나자라고요. 내가 약속한다고 말하죠.

그로구가 얼굴을 알아야 나중에 다시 만나서 알아볼 수 있지 않느냐는 듯이 헬멧을 만집니다.(울컥)

 

그로구에게 자신의 얼굴을 처음 보여주는 만도
깨알 등장하는 R2-D2. 

그리고서도 만도의 발을 잡고 안떨어질려고하다가 R2-D2 가 등장해서 반갑게 말을 건내자 그로구도 기억이 있는지 뭔가 둘이 친근하게 대화를 합니다. 아마 과거에 제다이 템플에서 마주쳤던 인연이 있는 듯해보입니다.  그로구의 나이가 50세가 넘어가니 아마 아나킨과 같이 수련 받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듯...

 

"포스가 함께하기를..."
만도의 표정 ㅠㅠ

이렇게 그로구와 딘자렌의 긴 여행이 마침점을 찍습니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전개에 박수가 절로쳐졌습니다. 커뮤니티에서 아소카랑 루크랑 같이 한번 만나도 괜찮은 타임라인 아니냐는 팬들의 게시글들이 있었는데 진짜로 이렇게 루크가 등장하다니 깜짝 놀라고 또 감독의 이 연출에 찬사를 보냅니다.

 


이렇게 끝나는 줄 알았는데 쿠키영상으로 보바펫과 페넷이 한 조직의 외계인 그룹을 거침없이 처치하면서 등장합니다. 뭔가 원한이 있던 관계처럼 보이는데...

그리고 그 자리에 앉는 둘.
2021년 스트리밍 예정

크으... "더 북 오브 보바 펫" 디즈니+의 새로운 시리즈를 예고하면서 끝나네요.

정말 향후 몇년간 스타워즈 팬으로서 심심하지 않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달로리안 시즌3가 나오면 그때는 딘자렌과 보카탄이 폐허가된 만달로어를 재건하는 얘기가 될려나요? 그리고 또 그때 같이 싸웠던 아소카가 보카탄에게 도움을 줄까요? 또 루크와 아소카가 둘이 만나서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마지막 이야기를 아소카에게 들려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듭니다. 아소카는 아직도 아나킨이 다크포스에 빠져 다스베이더가 된 것 밖에는 모를테니까요. 그의 최후는 그의 아들인 루크만 알고 있으니까요. 그러고보니 에피소드6에서 다스베이더 죽어가면서 루크에게 헬멧을 벗겨달라고 부탁하던 장면이 생각나네요. 자신의 눈으로 직접 루크를 보고 싶다고 하던 그 장면이 이번 딘자렌이 헬멧을 벗는 장면과 살짝 오마쥬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정말 여러가지 조합으로 멋진 장면들이 만들어 질 수 없어서 상상만으로도 신이납니다.

해외 스타워즈 분들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눈물바다네요. 이번 에피소드 제목이 '구출'인데 이번 작품이 이전 시퀄 라스트 제다이로 죽어버린 스타워즈 프렌차이즈를 구출해냈다는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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