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4를 보았습니다. 20년전 상당히 충격적인 영상미로 세상을 놀라게했던 작품의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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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원작의 주연인 키아누 리브스와 캐리엔 모스가 다시 출연해서 반가웠네요.
하지만
그저 평범한 액션 영화
영상미가 좋았던게 이 작품의 아이덴티티였는데…
과거 1편에서는 건물 옥상에서 불렛타임, 2편은 고속도로 추격씬, 3편은 엄청난 수의 센티넬 습격으로 압도적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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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편은 후반부 주변 모든 사람들이 해킹당해서 네오 일행을 저지하기 위해 단체로 뛰어내리거나 길막하는걸 슬로우 모션으로 보여주던데 이게 좀비영화를 연상시켰네요. 딱히 멋지거나 위협이 된다는 느낌이 안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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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과거의 기억을 다 찾지못해서 자신의 모든 능력을 쓸 수 없다는 리미트를 걸었는데 이건 이 새로운 버전의 매트릭스를 만든 설계자 프로그램의 시간 조작 능력(더월드)를 강조 시킬려고 한걸로 예상 됩니다만 그 보다 힘이 약했던(?) 스미스 요원 보다 위협이 된다는 느낌이 아니더군요. 빌런 캐릭터도 뭔가 임팩트가 약하니까 영화의 음영이 흐릇해진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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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테마는 다시 부활한 네오와 트리니티가 다시 조작된 매트릭스 세계에서 벗어나 그들의 사랑을 확인한다는게 메인인걸로 보여주는데 이미 3편 마지막 장면에서 이 둘의 자기희생 장면들로 충분히 보여주었었죠. 그거 이상의 느낌은 못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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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키아누 리브스와 트리니티가 선글라스를 안쓰고 계속 나오니까 오히려 보는 입장에서는 더 헷갈리고 집중이 안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초능력쓰는 존윅을 보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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