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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트릭스 4 리뷰

어썸 2022. 1. 2. 21:05

매트릭스4를 보았습니다. 20년전 상당히 충격적인 영상미로 세상을 놀라게했던 작품의 4편.

일단 원작의 주연인 키아누 리브스와 캐리엔 모스가 다시 출연해서 반가웠네요.

하지만

그저 평범한 액션 영화

영상미가 좋았던게 이 작품의 아이덴티티였는데…

과거 1편에서는 건물 옥상에서 불렛타임, 2편은 고속도로 추격씬, 3편은 엄청난 수의 센티넬 습격으로 압도적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4편은 후반부 주변 모든 사람들이 해킹당해서 네오 일행을 저지하기 위해 단체로 뛰어내리거나 길막하는걸 슬로우 모션으로 보여주던데 이게 좀비영화를 연상시켰네요. 딱히 멋지거나 위협이 된다는 느낌이 안들었습니다.

그리고 과거의 기억을 다 찾지못해서 자신의 모든 능력을 쓸 수 없다는 리미트를 걸었는데 이건 이 새로운 버전의 매트릭스를 만든 설계자 프로그램의 시간 조작 능력(더월드)를 강조 시킬려고 한걸로 예상 됩니다만 그 보다 힘이 약했던(?) 스미스 요원 보다 위협이 된다는 느낌이 아니더군요. 빌런 캐릭터도 뭔가 임팩트가 약하니까 영화의 음영이 흐릇해진 느낌입니다.

메인 테마는 다시 부활한 네오와 트리니티가 다시 조작된 매트릭스 세계에서 벗어나 그들의 사랑을 확인한다는게 메인인걸로 보여주는데 이미 3편 마지막 장면에서 이 둘의 자기희생 장면들로 충분히 보여주었었죠. 그거 이상의 느낌은 못 받았네요.

그리고 키아누 리브스와 트리니티가 선글라스를 안쓰고 계속 나오니까 오히려 보는 입장에서는 더 헷갈리고 집중이 안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초능력쓰는 존윅을 보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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