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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행크스, 헬레나 젱겔 주연의 영화 ‘뉴스 오브 더 월드’를 보았습니다.
영화 배경은 미국의 남북전쟁이 끝난 후 패전한 국가처럼 지내고 있는 텍사스의 분위기를 잘 그려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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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군 출신인 주인공 ‘제퍼슨 카일 키드’는 신문을 들고 텍사스 지역들을 돌아다니면서 신문을 읽어주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군복무 중 와이프는 콜레라로 사별하고 그저 자신의 인생은 망했다라는 생각으로 아무런 희망(?) 없이 그저 살기위해 살아가는 느낌의 사람으로 그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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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가 한 숲속에서 망가진 마차 근처에 홀로 있던 고아 소녀를 발견하죠. 마차를 뒤져보니 인디언에게 납치되었던 독일계 이민자 가정의 아이였습니다. 근처를 지나가는 북부군들에게 아이를 맡기려하지만 치안에만 인력을 투입하고 민생에는 관심도 없고 인력도 없는 점령군인 북부군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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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주인공 키드가 이 소녀를 그녀의 친척집에 데려가기로 결정하죠. 가는 길 도중 당시의 패전 후 척박한 텍사스의 모습들과 또 패잔병에서 무법자들로 변한 사람들이 난무하는 곳을 헤쳐가며 길을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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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게임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1’의 조엘과 엘리가 좀 생각났습니다. 조엘도 자신의 아이는 아니지만 처음에는 그저 의무감으로 엘리를 파이어플라이 본부로 데려가려고 했던 것이 생각났음.
이 영화에서도 처음엔 인디언말만 할 수 있는 소녀와 말이 안통해서 서로 오해가 많았지만 점점 서로의 말을 가르쳐주면서 유대감을 쌓아가며 서로가 성장해 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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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류의 세상에 아무 희망이 없는 중년 남성이 어린아이를 만나 새로운 희망을 찾아 살아간다는 맥락의 영화가 은근 중박 이상은 하는 것 같다는 것이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 톰행크스의 연기력이 정말 좋았습니다.
https://youtu.be/Yl981FtGR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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