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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O] 더 라스트 오브 어스 1화 리뷰, The Last of US HBOMAX

어썸 2023. 1. 17. 11:16

드디어 많은 팬들이 있는 게임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실사 드라마가 공개되었습니다.

HBOMAX에서 서비스하는데요. 예전 체르노빌 보는 느낌으로 한주한주 기다리면서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일단 1화 초반에는 1960년대 한 과학자들이 나와서 토크쇼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곰팡이가 엄청 강력한 생명체라고 암시하는 과학자. 미래에 어떤 이유로 이 곰팡이들이 죽지 않고 인간까지 숙주로 삼으면 인류는 망한다고 언급하죠.

그리고 시대는 2003년으로 바뀝니다.

게임의 초반 인트로 부분을 보여주네요. 게임에서의 사라는 금발의 백인 소녀였는데 조엘의 주연 배우로 페드로 파스칼로 캐스팅이 되면서 딸인 사라도 라틴계 배우로 캐스팅 되었네요. 처음에는 팬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많았지만 실제 이 두 부녀의 일상 연기가 게임 보다는 디테일하게 표현 되어서 더 좋았습니다.

깨알 같은 디테일. 여기서 캐릭터가 왜 공룡인지는 파트2에서...

아포칼립스 시작부분 클리커가 사람을 물었을 때 입에서 뭔가 촉수 같은 것이 나와서 감염시키는 듯한 장면이 보이네요. 그날이 되자 저녁 동네에 헬기랑 조명탄 터지는 소리가 나고 옆집 할머니가 휠체어에서 움직이지도 못했었는데 감염이 되고난 후 급 뛰어다니면서 사람들을 물고 다닙니다. 이 설정이 게임 처럼 시간을 많이 쓰는 매체보다 드라마에서 잠깐씩 지나가는 장면으로 설명을 해줘야하는데 정말 영리한 연출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심지어 렌치로 머리를 가격했는데도 다시 일어나서 달려듬. 그만큼 감염자들은 강하다(?)라는 것을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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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알고 있듯이 초반 인트로 사라씬은 재연된 드라마 장면으로 다시 봐도 눈물이 나더군요. 두 배우의 연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조엘과 테스

그리고 20년이 흘러 2023년이 됩니다. 정부에게 통제 당하고 있는 보스턴이 나오고 한 소년이 이 보스턴 도시로 들어옵니다. 검역소에서 소년의 피검사를 하지만 '레드' 결과가 나옴. 이후 장면이 장벽 근처에서 시체들을 태우는 작업자들의 모습이 나오고 여기서 한 여성 작업자가 그 소년의 시체를 발견 합니다. 어린아이의 시체라 못하겠다고 하는 여성작업자는 조엘에게 맡기죠. 무덤덤한 표정으로 그 소년의 시체를 조엘은 처리합니다. 현상황이 어린 감염자라도 가차없이 죽이는 냉혹한 세계라는 것을 암시합니다. 그리고 현조엘의 감정 상태를 잘 보여주네요. 딸의 죽음 이후 감정이 매말라버린 중년의 조엘...

이후 감시병과 조엘이 밀수품 얘기를 하는 것을 보여주고 어떤 장소에 엘리가 잡혀있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녀의 컨디션이 정상인지 확인하는 사람이 나오고 (열받은 엘리는 험한 입담을 보여줌) 이후 파이어플라이 보스턴 지부장 마를린이 엘리를 찾아오죠. 엘리에게 다른 지부로 가야한다고 얘기합니다.

테스는 밖에서 파이어플라이와 정부군과의 싸움에 휘말려서 좀 고생하지만 이후 테스가 조엘을 찾아와 자동차 배터리를 찾으러 가자고 합니다. (정부군과 파이어플라이의 대립이 격렬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조엘은 파이어플라이들의 말을 듣고 장벽 밖으로 나간 자신의 형제 토미를 찾을려고 자동차 부품들을 찾고 있는 상태.

그들이 도착한 곳은 장물을 훔쳐다 파는 그룹(자동차 배터리를 가지고 있었음)과 막 싸움이 끝난 마를린을 만나게 됩니다. (게임에서는 이 사이 튜토리얼로 이런 저런 전투를 시켰는데 이부분을 이렇게 함축적으로 정리하다니 좋았네요) 마를린과 그의 부하는 부상이 심각해서 엘리를 데리고 이동 할 수 없으니 조엘과 테스에게 엘리를 다른 지부까지 이동시키는걸 부탁합니다. 보수는 그들이 원하는 부품들을 주겠다고하는 거래. 여기서 조엘이 그에게 덤비는 엘리에게 총을 겨누자 마를린이 자신에게 총구를 겨누라고 말하는 것을 보이며 엘리가 마를린에게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암시하네요.

장벽 밖으로 3명이 같이 나왔지만 그들이 알고 있던 경비 근무 루틴을 벗어나 있던 경비원에게 걸리게 되고 그 경비원이 이 3명 모두의 피검사를 진행하자 엘리가 그의 허벅지를 칼로 찌릅니다. 이에 흥분해서 엘리에게 총구를 겨누는 경비원.

이 상황이 조엘의 과거 트라우마를 상기 시키고 폭주한 조엘이 그를 제압하지만 테스가 검사기에 엘리의 기록이 '레드'(양성) 판정인 것을 보고 소리치죠. 이에 엘리가 자신은 물린지 지금 3주가 되었는데도 멀쩡하다고 얘기합니다. 이에 놀라는 조엘과 테스. 그녀가 면역자라는 것을 인지하게 되고 일단 장벽 밖은 위험하니 빨리 다음 길을 나서죠. 그리고 장면이 게임에서 많은 전투가 일어났던 그 쓰러진 빌딩을 비추며 1화가 끝이 나네요.

게임을 하지 않은 사람들도 이 1화를 보고 상당히 좋았다고 하는 평이 많네요. 일단 메타스코어는 84점이네요. 유저 스코어는 7.9입니다.

비디오 게임을 영상화해서 망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다들 걱정이 많았지만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입니다.

로튼토마토 관객점수는 96%네요.

벨라램지가 키가 크고 좀 골격이 있어서 게임의 엘리보다는 잘 싸울 것 처럼 보이는 것이 옥의티? ㅎㅎ

 

초반 벨라렘지의 엘리의 과격한 문제아 연기도 좋고 페드로 파스칼의 건조한 느낌의 조엘 연기도 좋네요.

초반에 핵심적인 장면으로 사라씬이 있었다면 게임 중반에는 이 헨리와 샘 형제 이야기도 드라마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가됩니다. 일단 파트1의 스토리는 완성도가 높아서 이렇게 게임에서 전투하던 부분들을 잘 정리하면서 보여주니 상당히 스피드한 전개로 진행되면서 몰입도가 올라가네요.

2화에서는 빌딩안에서 클리커들과 전투가 일어날 것 같은데 이부분도 어떻게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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